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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mm 함포 사격하자…침몰하는 공기 부양정

'서해 수호의 날' 한미 해상훈련

<앵커>

한미 양국 군은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한반도 해역에서 해상 기동훈련을 펼쳤습니다. 특히 북한의 도발이 잇따른 서해상에서 영해 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적 잠수함으로 보이는 물체가 해상에서 감지되자 구축함에서 링스 헬기가 날아오릅니다.

바닷속에 '디핑 소나'를 투하해 위치를 파악한 뒤 해군 초계기 p-3가 연막탄을 터뜨려 아군에 통보합니다.

천안함을 폭침한 북한 잠수함을 겨냥하는 뜻에서 초계함들이 바닷속에 폭뢰를 투하합니다.

수면 위로 물기둥이 치솟고, 적의 잠수함 잔해가 떠오릅니다.

북한 특수작전부대의 해상 침투를 가정한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한미 해군 함정들이 127mm 함포 사격을 시작하자 적의 공기 부양정이 무력하게 침몰합니다.

[박동선 준장/제2해상전투단장 : 서해 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다시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응징하겠습니다.)]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실시된 이번 훈련은 서해뿐 아니라 동해와 남해에서도 실시됐습니다.

한국군 세종대왕함과 미군의 피츠제럴드함 등 한미 이지스 구축함 3척을 포함해 30척가량이 투입됐습니다.

한미 해군은 해상기동훈련을 통해 해양 주권 사수 의지를 과시하고 실전 전투태세를 갖출 것을 다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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