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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 김재원 탈락…유승민 공천 '묵묵부답'

새누리 현역 의원 8명 탈락…주호영 비례대표 후보 구제 방안 검토

<앵커>

계파 간 갈등으로 공천 홍역을 겪어 왔던 새누리당이 사흘 만에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을 비롯해 현역 8명이 탈락했습니다. 앞서 낙천한 주호영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로 구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계파 간 공천갈등에 멈춰 섰다 사흘 만에 재가동된 공천관리위원회가 여론조사 경선 64곳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은 지역구 조정으로 맞붙은 같은 친박계 김종태 의원에게 패했습니다.

또 다른 친박계 핵심 유기준 의원은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투표를 벌이게 됐습니다.

반면 친박계 4선 정갑윤, 3선 홍문종, 재선 조원진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비박계인 심재철, 정병국, 김영우 의원도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유승민계 민현주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경욱 후보에게 패했고, 경북 지역 장윤석, 정수성, 정희수 의원을 비롯해 현역 의원 8명이 고배를 들었습니다.

낙천한 현역 의원은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최대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의 심사 결과는 오늘(19일)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유승민 의원 건은 어떻게 논의가 되고 있나요?) 지금은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으니까 지금 그거 쓰기도 바쁘잖아요.]

막말 녹취록 파문으로 공천 배제된 윤상현 의원 지역구는 모레까지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재심신청 기각을 놓고 계파 충돌의 중심에 놓인 주호영 의원은 구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공천위는 주의원이 불교계와 당 사이의 소통창구라는 점을 고려해 비례대표 당선권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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