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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무소속 출마 선언' 조해진 전화 인터뷰

Q. 조해진 의원 나와 계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조해진입니다.

Q. 어제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 선언을 결심하셨는데 그 말씀부터 먼저 해주시죠.

네. 저는 사실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고심했지만 결국 우리 저를 만들어준 우리 지역의 풀뿌리 당원들과 시민들이 그걸 원하고 있고 불의에 굴복하면 안 된다 반드시 바로잡아야 된다 그러려면 출마를 해야 된다, 이렇게 강력하게 희망을 하고 있고 또 아무래도 이 길이 힘들긴 하겠지마는 기존에 새누리당 간판을 보고 무조건 찍어주던 표는 저한테 안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뭐 그건 지난 18, 19대 8년 동안에 2번 선거하면서 제가 충분히 분에 넘치게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이 들고 이번에 정말 옳은 일을 위해서 또 그 옳은 일에 공감하고 열정을 바치려고 하는 우리 지역의 풀뿌리 당원들과 또 시민들의 힘으로 제대로 된 승부를 한 번 해보고 여기서 반드시 이겨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우리 집권 여당 보수 정당의 노선을 건강하고 올바른 길로 돌이키는데 그렇게 해서 우리가 만든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잘 되도록 하는 데에 역할을 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이 시기에 소명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어려움이나 희생이 따른다면 그건 감수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Q. 그리고 컷오프된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어떤 무소속 연대, 비박 연대가 나올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게 현실화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네. 출마를 하게 되는 동기들이 대개 다 국민들이 용납하지 못하고 당원들조차도 납득하지 못하는 이런 시대의 착오적인 그런 잘못된 공천, 당을 망가뜨리고 보수 정당을 붕괴시키는 이런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아야 된다. 또 그렇게 해서 정치를 또 바로 세워야 되고 당정 관계 또 청와대와 국회의 관계를 바로 세워야 된다.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그 기치를 확실하게 들고 또 국민들의 뜻을 모아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역사적으로 중요하다, 하는 이 부분인데 이것이 이 민심의 동력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 그런 기치를 들고 함께 하는 후보자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그 민심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그런 흐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여론이 그것을 또 희망하고 또 그것이 각자 지역에서 선전하는데 분투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고려해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 아직은 각 후보자들 입장이 정리가 다 안 돼 있기 때문에 거취 정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좀 생각해볼 사안이라고 봅니다.

Q. 그리고 오늘도 유승민 의원과 통화를 하셨죠?

아니요. 어제. 오늘 이제 제가 어제 지역에서 올라오면서 우리 당원들과 또 시민들의 뜻이 이렇다. 나는 이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입장을 그렇게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미리 알려드렸습니다.

Q. 그리고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께서 버스 떠나고 손 흔드는 격이라는 표현을 하셨는데 어떻게 김 대표의 책임이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책임이라는 거는 뭐 각자의 무게와 지위에 걸 맞는 정도의 책임이죠. 당대표이기 때문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이고 저도 책임이 큽니다. 그냥 빈말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저는 정말 요즘 많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가운데 재선 의원인 내가 무엇을 했는가에 대해서 무슨 올바른 이야기를 했고 똑바른 소리를 했고 당이 이렇게 잘못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동을 제대로 거는 행동을 했던가, 솔직히 저 별로 못했고 어떻게 보면 비겁한 시간을 보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책임이 크고 반성하고 있는데 당대표는 그보다는 더 위에 있는 당의 일인자이기 때문에 또 그만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또 당의 헌법 당헌과 당규를 외부의 침입, 내부를 흔들려는 시도, 무력화하려는 시도로부터 지켜내야 될 당대표로서의 정치적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지금 공관위에서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중심으로 해서 선거법을 엄정하게 아주 세밀하게 규정해놓은. 선거법이 아니라 공천규칙을 세밀하게 규정해놓은 그 기준을 잡아놓은 당헌당규를 완전히 무시하고 무력화시키고 거의 유린하다시피 하면서 뭐 어떻게 좀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리고 자기 말이. 규정에 당헌당규에도 없고 공천룰에도 없는 자기 주관을 가지고 새로 공천 기준을 만들어 가지고 살생부 치듯이 그렇게 공천하는 것에 대해서 당대표는 당헌을 지켜내야 될 책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막아냈어야 되는데 또 그걸 위해서 그걸 지지하는 의원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내서 액션을 했었어야 되는데 그때 그렇게 여러 고비에 그 역할을 못한 것에 대해서 저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Q. 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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