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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일촉즉발' 불길 속에 갇힌 93세 할머니 구조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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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화상을 입고 불길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던 93세 할머니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 17일, 저녁 7시께 순찰을 하고 파출소로 돌아오던 경찰관이 우연히 도로 옆 들판에서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길 쪽으로 다가가던 경찰관은 불길 속에 꼼짝없이 갇혀있던 93세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할머니는 다리에 불이 붙은 상태로 불길 속을 빠져나오려 했지만 고령에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관은 신속하게 불길 속으로 달려가 할머니를 끌어안고 다리에 붙은 불을 손으로 끄며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93세 할머니는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할머니를 구조한 경찰관은 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순찰 중에 불길 속에서 93세 할머니를 구조한 경찰관의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박선하  
제공 : 경기 가평경찰서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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