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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역할 없는 '자율주행차'…일상 속 'AI'

<앵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인공지능, AI에 대한 관심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 AI는 이미 우리 삶 곳곳에 들어와 있습니다. SBS는 연속기획 'AI, 4차 산업혁명 시작됐다'를 통해 삶의 방식을 통째로 바꿀 변화의 바람을 진단해봅니다.

첫 순서,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AI가 모는 자율주행차에서 사람의 역할은 거의 없습니다.

[김형주/현대자동차 홍보팀 : 센서와 레이더가 자동차의 눈과 귀가 됩니다. 이렇게 획득한 정보는 인간의 뇌에 해당하는 ECU(전자제어장치)로 보내지게 됩니다.]

물건을 배송하게 될 드론 역시 이젠 사람 대신 AI가 운전합니다.

정해진 길을 알아서 가고, 원하는 피사체를 따라가고, 알아서 충돌을 피합니다.

[문태현/법인장, 드론제조업체 : (장애물이) 사람이나 나무가 될 수가 있는 것이고요. (드론이) 우선 멈춘 다음에 그게 위가 됐든, 옆으로 든 피해서 다시 자동 비행을 하는 거죠.]  

인지능력이 필요한 업무에서도 AI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IBM이 개발한 AI 왓슨. 호텔 프론트에서 안내를 합니다.

왓슨은 조만간 의학을 공부하고, 금융투자를 분석하고, 사람들의 쇼핑 패턴도 연구할 계획입니다.

[롭 하이/IBM 기술개발책임자(CTO) : AI 왓슨은 의사의 판단을 돕는 건강관리 분야나 금융 서비스, 교육, 소매 판매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판단하는 AI가  4차 산업혁명의 바탕입니다.

증기기관과 전기를 활용한 1,2차 산업혁명, 그리고 컴퓨터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끌었다면, 기계와 제품에 지능이 부여돼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입니다.

그리고 이 지능들은, 각종 센서로 받아들인 정보를  바탕으로 점점 발전합니다.

[장우석/박사, 현대경제연구원 : (인간이)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외부환경을 인식해나가면서 점점 더 똑똑해진다고 봤을 때 인공지능이 사용되지 않는 산업을 찾기 힘들어질 것으로 봅니다.]

AI가 만들고, 골라주고, 배달해 준 옷을 입고, AI가 요리한 밥을 먹는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제 일,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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