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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총선 불출마 선언…트로이카 '붕괴'

<앵커>

야권연대를 놓고 안철수 대표와 대립해 온 국민의당 김한길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한길 의원이 선대 위원장 사퇴에 이어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면서 안철수, 천정배, 김한길 트로이카 체제는 사실상 붕괴했습니다.

이어서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사퇴했던 김한길 의원, 이번엔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연대를 성사시키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1여 2야 구도로 녹록지 않은 자신의 선거구 판세도 작용한 거로 보입니다.

여당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겠다는 명분을 취한 셈입니다.

탈당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천정배 대표에게 '눈먼 자들', '총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한 만큼 관계 회복은 쉽지 않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김한길 의원 총선 불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김 의원은 총선 뒤 야권재편과정에서 역할을 찾을 거란 관측입니다.

[김한길/국민의당 의원(지난 8일) : 노무현 대통령 후보 당시에 제가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주장했을 때 상당히 격렬한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정이 참여정부를 만들어낸 것이지요.]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탈락한 부좌현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진영 의원을 시작으로 여당에서 낙천한 비박계 의원들과 접촉에도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경선 결과, 이석현, 추미애 의원을 포함해 현역 4명이 공천을 따냈습니다.

전북 출신 박민수 의원과 운동권 86그룹 대표주자인 임종석 전 의원은 탈락했습니다.

더민주도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진 의원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거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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