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 "자꾸 쫓아오잖아" 택시 들이받고 4km 난폭 질주

지난달 2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서 도주하던 40대가 쫓아오는 피해 운전자에게 난폭· 보복 운전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차로에 정차하고 있던 택시의 앞 범퍼에 접촉사고를 낸 차량, 그런데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고 그대로 가속 페달을 밟았습니다. 이에 격분한 택시 기사는 도주하는 차량의 뒤를 쫓았습니다. 도주 차량 운전자는 택시를 따돌리기 위해 차량을 심하게 좌우로 흔들거나 불법 유턴 등을 하며 난폭 운전을 벌였는데요, 결국 계속해서 택시기사가 뒤쫓아오자 일부러 급브레이크를 밟았고 그대로 추돌하며 2차 사고가 발생, 택시 기사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도주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서 “사고 후 택시기사가 추격해오자 순간 격분에 급정거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특수상해·특수손괴·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도주 차량 운전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며 난폭운전을 벌이는 영상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나현 / 편집 : 김준희
제공 : 서울 구로경찰서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