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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중 '국민' 29차례 언급…"힘 모아달라"

<앵커>

박 대통령이 오늘(16일) 연설에서 가장 힘주어 말한 대목은 우리 내부의 단합이었습니다. 국민이라는 단어를 무려 29차례나 반복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의 1차 피해자는 바로 우리인데도 위협 속에 오래 살아오다 보니 '안보 불감증'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민족이어서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그 방법으로 '국민 단합'과 '국회의 단일된 힘'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대북) 제재 조치가 취해진다 해도 그 효과는 우리나라가 스스로 자기 자리를 잡고 결연한 자세로 제재를 끝까지 일관 되게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될 때, 나타날 것입니다.]

'북풍 의혹'과 같은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우리 내부로 칼끝을 돌리고,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내부에서 그런 것에 흔들린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바라는 일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내부 분열이 지속되면 나라의 존립이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며, 정치권이 그런 위험까지 선택할 수 있게 국민이 권한을 위임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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