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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빗자루·빨랫대로 폭행해 숨져…열 달 동안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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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에서 숨진 지 1년 정도 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열 달 넘게 시신을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은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와 계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취재진이 창문 너머로 집안을 살펴보니, 최근까지 가족들이 생활했던 흔적이 있었고 방에는 많이 부패된 상태의 시신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 목사인 아버지는 경찰에서 "딸이 사망한 당일 저녁쯤 훈계를 했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죽어 있었다"며 "이불로 덮어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두고 집에 방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여중생이 아버지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련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성: 엄민재 / 편집: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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