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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기록 깬 '피겨 신동' 유영…"역대 최연소 우승"

<앵커>

김연아 선수를 보며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연아 키즈, 만 11살의 유영 선수가, 종합 선수권에서 국가대표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넘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등학교 6학년, 키 143㎝의 작은 체구지만, 유영은 힘찬 점프와 뛰어난 표현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3차례 연속 점프를 포함해 7번의 점프를 제대로 소화했습니다.

연기를 마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유영은 감격한 모습이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22.66점을 받은 유영은 합계 183.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만 11세 8개월로 지난 2003년 당시 12살이던 김연아가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유영/여자 싱글 우승 : (훈련 과정이) 힘들고 잘하고 뿌듯하니깐 눈물이 난 것 같아요. 올림픽에 나가서도 1등하고 싶어요.]

시상자로 나선 김연아도 어린 후배를 아낌없이 칭찬해 줬습니다.

[김연아 : (유영 선수가) 제가 초등학생일 때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부상만 조심하면)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유영은 나이가 어려 만 15세가 넘어야 나갈 수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합니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이 합계 223점을 넘어 역대 최고점으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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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이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둔 윤성빈은 세계랭킹도 4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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