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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제쳐 두고 무슨 정치개혁"…연일 비판

<앵커>

쟁점법안 직권상정을 둘러싼 청와대와 국회의장의 힘겨루기로 연말 정국이 아주 뜨겁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5일) 정무수석을 국회에 보낸 데 이어, 오늘은 직접 나서 국회의장을 압박했습니다. 국회가 이 중요한 법안들을 제쳐두고 무슨 정치개혁을 하겠느냐며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위기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경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시기에 구조개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입법이 지연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가 가기 전에 일자리를 갈망하는 청년들의 요구를 저버리지 않기 바란다는 말로 핵심법안의 직권상정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일을 제쳐 두고, 무슨 정치 개혁을 한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미래세대에게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지금이라도 실행을 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을 재도약과 저성장의 갈림길로 규정하고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장관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 [비디오머그] '태산이 높다하되…' 경제장관회의서 시조 읊은 박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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