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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김치버스 타고 세계로 떠난 청년들

[SBS 뉴스토리]

여기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기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청년들이 있다. 안정된 직장도, 부도, 명예도 아닌 그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쫓아 살아왔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한국교원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강기태 씨, 20대 때에 다양한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하기로 다짐했다. 경남 하동 농촌에서 나고 자란 농부의 아들이었던 기태 씨는 세계 곳곳의 농민들을 만날 수 있는 트랙터 여행을 계획했다. 

자신의 힘으로 트랙터를 구해 떠나기로 마음먹은 기태 씨는 트랙터를 지원 받기위해 여행계획서를 작성해 트랙터 회사의 문을 두드렸다.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과 거절,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3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결국, 한 트랙터 회사에서 트랙터를 지원받아 180일 간의 국토순례를 시작으로 중국, 터키 등을 여행하며 세계 속의 농촌을 구석구석 들여다봤다.

어느새 30대에 접어든 그는 뜻을 함께하는 여행가들과 함께 '여행대학'이라는 이색적인 학교를 열었다. 열정 하나만으로 무모하게 도전했던 여행가들의 경험과 여행 노하우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서로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요리사를 꿈꾸던 청년 류시형 씨. 대학교 재학시절, 첫 무전여행에서 만난 세상은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한 흥미로운 세계였다. 시형 씨는 여행을 통해 한국의 음식을 알리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우여곡절 끝에 극적으로 한 기업의 후원을 받아 김치버스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총 600여 일 동안 '김치버스'로 34개국을 달리며 한국과 한국의 음식을 알렸다.

그렇게 세계를 누비던 '김치버스'는 수명을 다해 현재 서울에 정착했다. 그러나 그의 김치버스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안정된 직장, 쉬운 삶을 택하지 않았던 두 청년, 무모하기까지 한 두 청년에게 인생이란 뭘까. 'SBS 뉴스토리'에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청년들을 만나봤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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