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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민생법안 폐기되면 국민이 용서 안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국회에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생을 챙기는 진실한 사람만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경제 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 한중 FTA 비준안 등이 국회에서 방치되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민생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단지 메아리뿐인 것 같아서 통탄스럽습니다. 말로만 민생을 부르짖은 것이고 국민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기국회에서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하면, 19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회가 이것(민생법안)을 방치해서 자동 폐기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론 국민들이 나서 달라며 '국민 심판론'을 제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9대 국회가 '민생법안 처리'라는 소임을 다하는지 지켜본 뒤, 내년 총선에서 표로 심판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할 것 없이 말로만 국민을 위한다면서 정작 자신의 입지부터 챙기는 '진실하지 않은' 정치인이 누군지 국민들이 가려달라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박 대통령은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과서 국정화 방침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 [비디오머그] 박 대통령 "바른 역사 못 배우면 혼이 비정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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