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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잇단 기술수출…'황제주' 급부상

<앵커>

한미 약품이 5조 원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서 또 다른 회사와 1조 원에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그 주가가 빠르게 뛰고 있습니다. 올 초에는 10만 원 정도였는데 곧 주당 100만 원을 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황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세계 5위 제약업체인 프랑스 사노피와 5조 원에 달하는 당뇨 신약 제품군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 약품.

이번엔 글로벌 제약회사 얀센과 또 한 번 당뇨와 비만 치료제 신약에 대한 1조 원짜리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들어서 체결한 수출 계약만 7조 4천억 원.

국내 제약회사 시장 규모가 20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미약품은 기술수출로만 국내 전체 제약회사 1년 매출의 3분의 1을 올린 겁니다.

한미약품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던 한미약품의 주가는 어제에도 15.89%가 더 올라서 82만 3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것도 얀센과 1조 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단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올 1월 10만 1천 원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715%나 더 오른 겁니다.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지난 이틀 사이 3조 가까이 불어나 현재 8조 4천억 원, LG전자의 8조 3천억 원을 앞지르며 28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얀센과 계약 건이 추가될 경우 주가는 더 올라서 곧 100만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한미약품 주식이 황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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