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무성 목소리' 흉내 낸 보이스피싱범 수개월 만에 덜미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대학교수에게 전화해 김 대표 행세를 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공중전화를 이용해 김 대표를 사칭해 B 교수의 휴대전화로 전화했고 김 대표와 친분이 있던 이 교수는 즉시 김 대표에게 전화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대표가 이를 경찰에 신고해 경찰에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B 교수는 발신번호를 추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했꼬 A씨와 여러차례 통화하면서 시간을 벌었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는 부산진구의 한 공중전화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A씨 수첩에는 대학교수와 호텔 사장 등 수십 명의 연락처가 있었고 현재까지 수백만 원의 피해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 목소리가 실제로 김 대표와 비슷해 피해자들이 의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3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자신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해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올해 초 이를 부산지방경찰청에 신고했지만 그동안 수개월째 수사에 진전이 없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