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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기니에 극적인 승리…16강 진출

<앵커>

FIFA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기니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팀은 아프리카 특유의 힘과 스피드를 갖춘 기니를 맞아 전반에는 주도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수비에서 여러 차례 가슴 철렁한 장면이 나왔고 공격에서는 이승우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마무리가 안 됐습니다.

후반 들어 공격이 살아났습니다.

후반 18분, 이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이승우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수비수 박명수가 달려들면서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번에는 골키퍼 다리에 막혔습니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후반 추가시간에 우리 팀이 짜릿한 드라마를 썼습니다.

막판 이승우와 교체 투입된 오세훈이 들어간 지 3분도 안 돼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농구의 '버저비터'같은 결승 골에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최진철 감독의 교체 카드가 멋지게 적중했습니다.

브라질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우리 팀은 남은 잉글랜드전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세훈/U-17 축구대표팀 공격수 : 골을 넣었을 때 솔직히 지금 기억이 잘 안 나거든요. 진짜 들어갔다는 게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우리 팀은 오는 토요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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