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김 "日 자위대, 한국 동의 없이 한반도 진출 없다"

<앵커>

일본 자위대가 북한 지역에 진출할 경우 우리 정부의 동의를 받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성김 미 대북정책 특별 대표는 북한 급변 사태 등으로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출할 경우 한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성김/미 대북정책특별대표 :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그 어떤 것을 하든, 한국 정부 동의 없이 하지는 않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 지침의 제3국 주권 존중 조항을 거론하면서, 일본이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한반도 작전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에는) 제3국 주권 존중의 중요성이 명시돼 있습니다. 그것을 고려하면 일본이 한국의 동의 없이 한반도에서 작전하지 않을 것임은 명백합니다.]

이는 북한 급변사태 등으로 자위대가 미국을 도와 북한 지역에 진출하려 할 경우 우리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데 미국 정부도 공감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어제(20일)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은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해 의구심을 낳았습니다.

청문회에서 성김 대표는 미국은 북한의 평화협정 논의 요구에 관심이 없다며 북한과 협상할 경우 우선 초점은 비핵화라고 답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