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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1억 수표 다발 공개…주인을 찾습니다

<앵커>

경찰이 그제(2일) 강남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 어치 수표 다발을 공개했습니다. 주인을 찾고 있는데, 6개월 동안 나타나지 않으면 세금 빼고 신고한 사람이 모두 갖게 됩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강남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서 발견된 수표 다발입니다.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 모두 1억 원어치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서울이 아닌 지방 은행에서 발행됐습니다.

경찰 조회 결과 100장 가운데 95장, 9천500만 원은 사용이 가능한 진짜 수표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500만 원에 대해선 주말이라 조회가 불가능해 내일 다시 위조 여부를 확인해 볼 방침입니다.

수표가 발견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주인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

경찰은 6개월이 지나도록 수표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세금 22%를 뺀 7천800만 원을 수표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습득자가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토요일에 들어온 만큼 주말 동안 은행 전산망을 사용할 수 없어 발행인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날이 밝는 대로 발행 은행을 통해 수표 주인을 수소문할 방침입니다.

또 수표가 발견된 봉투를 누가 쓰레기장에 가지고 왔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서울 수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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