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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조사 끝나는 대로 국산 차도 조사"

<앵커>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문제와 관련해서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산 차는 문제가 없는지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배출가스 조사에 착수한 차량은 아우디 A3와 골프, 비틀, 제타 등 국내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7종입니다.

오늘(1일)은 검사대에 아우디 A3가 올랐습니다.

인증시험 조건에서 질소산화물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얼마나 나오는지 측정했습니다.

오는 6일부터는 실제 도로 주행에서 배출 가스가 얼마나 배출되는지 측정하게 됩니다.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 : 도로에서 운전할 경우에는 인증 조건과 다르게 과대 배출되는 이런 문제가 많이 확인됐었습니다. 어느 정도 많이 배출되는지 확인하고 또 그런 문제가 뭔지.]

국내 판매 차량에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는지 파악하는 게 이번 조사의 핵심입니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입니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산 차을 포함해 다른 디젤 차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홍동곤/환경부 교통환경과장 : 12월부터 추가 조사할 계획은 국산차와 수입산 차를 함께 할 계획입니다. 조사 대수나 조사 모델 등은 12월 중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장치가 확인되면 판매 정지와 인증 취소, 과징금 부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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