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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中 충돌하면 전세계에 재앙…패권추구 않을 것"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과 중국의 충돌은 양국 모두에, 또 넓게 보면 전 세계에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양국이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첫 방문지인 시애틀에서 양국 기업인 등을 상대로 한 만찬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서 이해와 신뢰는 깊어지고 소원함과 의혹은 줄어들기를 원한다"며 "중국은 결코 패권과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일 열병식에서 시 주석이 말한 메시지와 같습니다.

당시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 병력 30만 명 감축을 선언하며 "중국은 영원히 패권,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신형 대국관계라는 미·중 양국의 새로운 발전 관계 모델을 추구하기 위한 4가지 구상도 내놨습니다.

양국이 서로의 전략적 의도를 정확히 읽어내고 서로 '윈윈'하는 협력 관계로 나아가며 서로의 차이점을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다루면서 공동 기반을 찾고 인적 교환을 늘려나감으로써 양국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미국 방문이 결실을 이뤄내고 미·중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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