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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천100만 대 '배출가스 눈속임' 문제 추산

독일 폭스바겐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천100만 대의 자사 브랜드 디젤 차량이 '눈속임' 차단장치를 통해 배출가스 테스트를 조작적으로 통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폭스바겐은 내부 조사 결과, 애초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은 차량에 문제의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이번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에 맞춰 소요될 비용을 고려해 3분기 기준으로 65억 유로, 한국 돈으로 8조 6천억 원을 유보해 두고 있다고도 혔습니다.

이에 따라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가 모레 이사회를 거쳐 물러나고, 후임에 마티아스 뮐러 포르셰 스포츠카 사업부문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빈터코른 사퇴설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즉각 부인하고, 독일 특유의 노사 합동 감독이사회의 노측 대표들이 사퇴 대신 신속한 대응과 자숙을 요구하는 선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관측이 엇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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