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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日 자위대…국외 일본인 '구출 훈련'

<앵커>

어제(19일)부로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된 일본이 즉각적으로 후속 조치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연말에 자위대가 해외에 억류된 일본인을 구출하는 훈련도 하기로 했는데, 법 개정으로 사실상 세계 어디서나 무력행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 가능법안이 통과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자위대는 후속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확실한 형태로 자위대를 파견해야 한다"며 법에 따라 자위대 운용 임무의 본격 검토에 들어갔음을 밝혔습니다.

일단 올 12월 자위대는 창설 이후 최초로 해외에 억류된 일본인 구출 작전을 실시합니다.

자위대 기지에서 실시 될 훈련에는 육·해·공 자위대 수백 명과 함께 대 테러부대도 동참합니다.

UN 평화유지군으로 남수단에 파견된 자위대에 '출동 경호', 즉 무기를 사용해서 타국 군대를 경호하는 임무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11개 법률로 구성된 안보법제 정비로 타국군이나 민간단체를 경호하기 위해 자위대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은 일본의 자위권법 통과를 적극 환영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집단 자위권법을 통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데 일본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군사적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주변국들의 지지 속에 일본 자위대의 역할 확대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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