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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첫 고비 넘었지만 '재신임' 논란 가열

<앵커>
 
비주류 측은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가 재신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백의종군하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고비 넘어서긴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앞날은 완전히 안갯 속입니다.

이어서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위원회가 끝난 직후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 강행 의사를 밝혔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추석 이전까지 마무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또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우리 당의 단합과 통합을 위한 일인 만큼….]

문 대표 측은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사흘 동안 전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측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거나 아예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앞으로 문재인 대표가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일방적이거나 힘으로 밀어붙이는 패권 정치에는 강하게 맞서서 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더 논의하기로 한 만큼 재신임 투표가 철회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는 재신임 투표 반대 의견을 이미 전달한 만큼 문재인 대표와 다시 만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기에 문재인 대표와 보조를 맞췄던 혁신위원회의 조국 서울대 교수조차 백의종군을 언급하며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표 측은 중앙위에 이어 재신임 투표까지 정면돌파할 태세지만, 비주류 측의 반발과 계속되는 퇴진 요구로 새정치연합의 혼란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진원)  

▶ 비주류 퇴장 속 혁신안 통과…文 대표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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