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슬라이드 포토] 김포∼서울 '2층 버스' 시승식…"승차감 좋다"



경기도 김포와 서울시청 구간을 운행할 2층 버스 시승식이 오늘(16일) 김포시 양촌읍 대포리 차고지에서 열렸습니다.

버스는 오전 2시간에 걸쳐 보도진, 장애인 단체 관계자.

경기도와 김포시 관계자 등 60여 명을 태우고 김포 차고지를 출발, 서울 당산역과 차고지를 왕복 운행했습니다.

버스는 시속 70㎞가량으로 달렸지만 2층 좌석은 예상보다 흔들림이 적고 쾌적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2층으로 오르내리는데도 큰 불편이 없었고 2층은 시야가 탁 트여 전망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규선(53) 경기장애인인권센터장은 휠체어로 장애인석에 직접 탄 뒤 "승차감이 생각보다 좋다"며 "장애인석 자리가 좀 더 넓게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버스의 모든 좌석 아래에는 휴대전화 충전용 USB 포트가 있고 LED 등과 하차 벨도 좌석마다 설치돼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운전석 앞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2층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습니다.

버스 내 CCTV는 총 7대입니다.

스웨덴 볼보사가 제작한 버스는 72인승 저상버스로 길이 13m, 폭 2.5m, 높이 4m에 대당 가격은 4억5천만 원입니다.

1층 내부 높이는 1.82m입니다.

2층은 1.7m로 성인 남성이 허리를 살짝 굽히고 지나가야 할 정도의 높이입니다.

2층 계단은 버스 앞과 뒤쪽에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달 말 김포∼서울시청과 남양주∼잠실 구간에 2층 버스를 본격 운행할 예정입니다.

2층 버스의 광역 버스 노선 운행은 처음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