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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뢰성' 언급한 北…4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앵커>

남북 관계에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언급한데 이어서, 오늘(15일)은 또 4차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영변의 모든 핵시설이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핵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 연구원장은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노골적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언제든 핵으로 대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분별한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언제든지 '핵뢰성'으로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뢰성'은 핵무기의 천둥소리라는 뜻으로 과거 북한이 핵 실험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해왔던 용어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2013년 2월 3차 핵 실험을 실시한 뒤, 핵 실험에 공헌한 과학자들에게 특별 감사문을 전달하는 자리에서도 '핵 뢰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조선중앙TV/2013년 2월 22일 : 특별감사문은 국방과학부문의 전사들이 자주의 핵뢰성(3차 핵실험)을 장쾌하게 울림으로써.]

북한 원자력 연구원장은 우라늄 농축 공장을 비롯한 영변의 모든 핵시설이 정상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각종 핵무기들의 질적 양적 수준을 높이는 연구와 생산이 연일 혁신을 이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무기 소형화를 비롯한 기술적 발전과 우라늄 농축 방식을 통한 핵무기 대량 생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주장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우라늄 농축이나 핵융합을 부분적으로 결합시킨 방식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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