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암센터가 암 예방검진과 관련해서 새로운 권고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과잉진단 논란이 일었던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와 관련해 아무 증상이 없고, 원치 않을 경우에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암센터는 최근 발표한 국가 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아무런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진을 위해 방문한 일반인들에게 원치 않으면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목 앞쪽에 혹이 만져지거나 지속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면 갑상선암 초음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국립암센터는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9일 7대 암에 대한 국가 암 검진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권고안에서 국립암센터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을 일상적 선별검사로 권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의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내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9.9%이지만, 환자 수는 인구 10만 명당 81명꼴로 세계 평균의 10배가 넘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갑상선암 환자를 둘러싸고 과잉진단 논란이 벌어지자 관련 학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만들어졌고, 논의를 거쳐 이번 권고안이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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