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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SBS 전망대] 북한 추석선물 1위, '속도전 국수'…그 정체는?

* 대담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한수진/사회자: 

빅데이터로 이슈를 살펴보는 데이터쇼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와 함께합니다. 어서오세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네 안녕하세요 정영진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추석선물과 관련한 재밌는 데이터 준비해오셨다고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네 추석선물 준비를 이제부터 많이 하실거 같아요. 이쯤부터. 

▷ 한수진/사회자: 

저도 주말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렇습니까? 얼마짜리 하시려고요?

▷ 한수진/사회자: 

넉넉하게 하려고 준비는 많이 하고 있어요 (웃음)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네 여기서 얼마짜리 해야하는지 다 해서 총 액이 얼마나 들지, 어떤 선물을 할지 어떤 선물을 준비하는지,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등등 좀 준비를 해봤는데 그 전에 2013년 2014년 2015년 추석 관련된 관련어들을 쭉 한번 살펴봤었어요. 어떤 것들이 제일 많았는지 봤는데 역시 송편이 가장 많은 관련어로 들어왔고요. 

▷ 한수진/사회자: 

송편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흥미로운건 과일 선물들 많이 하잖아요. 과일 뭐 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과일하면 사과 배 보통 그런거 하시지 않나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저는 사과를 더 많이 했을 줄 알았더니 배가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선물용으로는 배. 특히 추석 때는 배를 많이 하시는 걸로. 보통은 우리가 전체 소비량을 보면 1년으로 따지면 사과가 배의 6배 이상 되는데 추석 때 만큼은 배 선물을 많이 하시는 걸로 알 수가 있겠고요. 특히 2014년만 하더라도 고기. 2013년 5위에 고기가 올라왔는데 이번엔 고기가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만큼 비싼 선물을 덜하는 올해 경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이 되고요.   

▷ 한수진/사회자: 

어려워진 분들이 좀 많은거죠.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렇죠. 얼마짜리 선물 준비하는지 보면 이게 이제 소셜커머스. 온라인에서 사는 분들하고 그리고 오프라인에서 사는 분들과 좀 다른거 같습니다. 조사가 2개가 따로 있는데 1인당 평균 추석선물 비용으로 2만원에서 5만원정도 하겠다는 의견이 42.4%로 가장높았던게 소셜커머스 조사입니다. 절반 가까이가 2만원에서 5만원 사이정도면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그 다음으론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 2만원 이하 이런 순으로 나타나는데 선물 안하겠단 의견도 11%정도 10명중 1명은 선물 없다. 이렇게. 

▷ 한수진/사회자: 

오죽하면..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리고 농수산 유통공사 조사를 보니까 여기는 5만원에서 10만 원대가 48%.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프라인쪽에 가깝겠네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러니까 아마도 오프라인에서 사는 분들은 온라인에서 사는 분들보다 좀 더 돈을 쓰는 가능성이 높은걸로 볼 수가 있고. 

▷ 한수진/사회자: 

직접 보고 사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렇죠.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 그리고 3만원에서 5만원 사이 정도가 그 뒤를 이을 정도였으니까 전체적으로 봐도 확실히 오프라인에서 사는 분들이 비싼 선물들을 선호한다. 

▷ 한수진/사회자: 

5만원에서 10만원 대... 가격대 결정했다면 어떤 선물을 선택할지 좀 고민일텐데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선물 구매하실 때 어떤 걸 많이 따지세요? 

▷ 한수진/사회자:

일단 상대방이 좋아할까를 제일 먼저 생각하죠. 적합할까, 쓸만할까. 소용이 될까. 줬는데 휙 버리면 안되니까. (웃음)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웃음) 이제 실용성으로 따져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가격대였고요. 그 다음 실용성 그 다음에 품질 원산지 브랜드 이런 순으로 선물 선택하는 기준들이 조사가 있는데 

▷ 한수진/사회자: 

원산지도 있군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특히 고기같은건. 

▷ 한수진/사회자: 

네 생각보다 브랜드는 낮네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네 브랜드는 낮았는데 다만 연령이 좀 낮으면 브랜드를 더 따지고 연령이 높으면 원산지를 고려하는 걸로 이렇게 차이는 있었습니다. 그래서 뭘 받고 싶은가 봤더니. 

▷ 한수진/사회자: 

가장 받고 싶은 선물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한우가 온·오프라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웃음) 공히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공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주고 싶은 선물에도 역시 한우가 1위 였는데 다만 이제 백화점 이용 고객들이랑 온라인 고객들이랑 또 조금 다른 건 온라인 이용 고객들은 한우가 1위긴 하지만 주고 싶은 선물 받고 싶은 선물 1위긴 하지만 20%대였거든요. 그런데 백화점에서는 38%가 한우였기 때문에 역시 백화점에서 사는 사람들은 조금 더 온라인에서 사는 사람들 보다 조금 더 돈을 더 쓴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그 다음으로는 백화점에서는 굴비 같은 것들이 그 다음을 이었습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상품권 과일 이런 것들이 뒤를 이었고요. 받고 싶을 때는 상품권 과일 수산물 순이었는데 주고 싶을 때는 과일 상품권 건강식품이었거든요. 이건 한우는 제외하고 어떻게 보면 받고 싶을 때는 실용성 있게, 상품권을 받아서 내가 다른 걸로 바꾸고 싶고, 드릴 때는 과일이나 건강식품 효를 생각하는 이런 것들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상품권이 실용적이고 좋은 것 같긴 한데 그것 만 드리기가 좀 민망할 때가 있더라고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같이 드려야됩니다. 과일이나 사과 이런거 (웃음)

▷ 한수진/사회자: 

뭔가 붙여서 드리던지 밑에서 얹어서 드리던지 (웃음)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참고로 북한에서는요 라면이 추석에 인기 있는 선물이래요. 라면이 꼬부랑 국수라고도 하고 속도전 국수라고도 한데요. 땔감이 적게 들고 빨리 끓일 수 있으니까 

▷ 한수진/사회자: 

북한에서도 라면을 좋아하긴 하나보죠?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네 라면 중에도 우리라면 한국라면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거기 또 들어가는 군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밀수된 이런 한국 라면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북한에도 라면 공장이 있는데 북한 라면 공장에서 만든 라면은 맛이 그렇게 썩 있지가 않데요. 그런데 하국에서 중국등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들어간 라면들은 북한 간부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말 참 재밌게 만들어요. 꼬부랑 국수 속도전 국수, 여기에도 속도전자가 붙네요. 그렇네요 북한은 그렇단 얘기네요. 근데 추석선물로 시대에 따른 트랜드가 있겠죠?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렇죠. 많은 기사들도 발표가 됩니다만 특히 이제 1960년 이전에는 밀가루나 쌀 계란 이런 정말로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것들이 추석선물로 많이 오고갔고요. 

▷ 한수진/사회자: 

설탕도 인기 있었잖아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설탕도 있었죠. 그리고 60년대 부터는 백화점들이 슬슬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는 아동복 속옷 같은게 주로 추석 선물로 많이 팔렸죠. 

▷ 한수진/사회자: 

빨간내복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웃음) 네 그리고 이제 1970년대 되면서 치약 식용유 와이셔츠 이것도 보니까 70몇년도 기사 동아일보 기사를 보니까 그때는 와이샤스 이렇게 썼더라고요. 썼는데 그게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 

▷ 한수진/사회자: 

아버님 와이샤스 마련했어요. 이런거군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이런 것들이 있었고요. 또 과자류 아이들이 참 좋아했었고요. 화장실 용품 같은 것도 들어간 종합선물세트 같은 것들도 있죠. 이런게 인기가 참 많았습니다. 8~90년대 되면 정육세트 그리고 넥타이, 스카프

▷ 한수진/사회자: 

단가가 확 올라가네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웃음) 패션을 생각하는 지갑 벨트 이런것도 인기가 많았고. 꿀 그리고 인삼 건강을 생각하는 예전엔 먹고 사는게 당장 급했는데 이제는 건강까지 생각하는 그리고 2000년대 넘어와서는 와인 

▷ 한수진/사회자: 

이때는 왜이렇게 비싼 와인들이 나와서 입이 떡 벌어지게 

▶  빅데이터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리고 IT기기 삐삐 같은거 있죠? 

▷ 한수진/사회자: 

삐삐 (웃음)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삐삐가 아니군요. 휴대폰 같은 것. 그리고 최근에는 호텔 숙박 패키지 아에 시골도 안내려가고 

▷ 한수진/사회자: 

맞아요. 맞아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그리고 뷔페 상품권 이런 것들도 추석 상품으로 아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추석 선물을 사는 딱 좋은 시기도 있다면서요?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추석 선물을 살 때 아무래도 특히나 농산품 같은 경우에는요. 언제 사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좀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여기서 최근 10년 동안 여러 과일이라든지 채소라든지 쭉 모아서 상품들 가격 추이 라던지 작황상태 물량 이런 것들을 데이터로 쭉 모았습니다. 모아서 추석에 가장 구매하기 좋은 시기 품목별로 분류를 했거든요. 역시 추석 14일, 2주에서 1주전 이때.

그리고 추석 바로 전날부터 추석 3일전 이때가 햇과일이 가장 비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한 2주 전에서 10일 전 쯤에 선물용으로 한번 쭉 나가고요. 그리고 추석 바로 전 날 하고 전전날 정도 이때는 당일 날 먹을 과일들이 많이 팔리니까 이 때만 피해서 대략 한 5~6일 전쯤 이때 사면 가장 좋다고 하고. 그리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이건 역시 선물용이 11일에서 14일 전에 가장많이 팔리고 제수용이 하루 전에서 4일 정도에 소비가 집중되니까 이걸 피해서 구매를 하시면 가장 좋다 이렇게 볼 수 있고.  

▷ 한수진/사회자: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닭고기는 조금 다릅니다. 추석 나흘 전부터 이틀 전 까지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닭고기는 선물용으로 나가지도 않기 때문에 그리고 명태는 추석이 가까워지면 계속 해서 가격이 오른대요. 명태는 가능한 일찍 사두시면 좋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시금치라던지 배추랑 무 이런 것들도 대략 이틀에서 나흘 정도   

▷ 한수진/사회자: 

신선 제품이니까.

▶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 : 

네 신선제품이니까 이걸 감안하시면 경제적으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잘 들었습니다. 빅커뮤니케이션 정영진 대표와 함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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