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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며 죽음 이야기해요"…특별한 만찬

[SBS 스페셜] 마지막 만찬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사람들. 하지만 죽음을 대하는 태도는 제각각이다. 그들에겐 눈을 뜨는 매 순간이 기적이다. 그래서 한 순간도 함부로 보낼 수 없어 최선을 다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을 준비한다.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하고 싶은 말과 남기고 싶은 추억은 많은, 사람들의 의연한 도전을 'SBS 스페셜'에서 소개한다. 

 
뉴욕 호스피스 병동의 간호사 에이미가 차리는 죽음만찬(DOD, Death Over Dinner)

"우리는 늘 그랬던 것처럼 기쁘게 살고 있어요. 왜냐면 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니까요."

미국의 에이미(55)는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은 암환자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나아가 자신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가족들과 나눈다.

미국에는 이런 선택을 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유행이기도 하다. 이른바 '죽음만찬'이다.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뜻은 간결하다. 만찬을 차려놓고 죽음에 대한 대화를 하면서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완화하고 애도의 과정을 수월하게 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죽음만찬'은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유명 요리사 마이클 헵이 2013년도에 처음 시작해, 2년이 지난 지금 세계 약 20여 개국에서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운동으로 확장되었다.

에이미는 8월초 D.O.D(Death over dinner) 초대장을 발송했다. 80대의 부모님 두 분도 초대했다. 20대의 딸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의 만찬장에서는 어떤 대화들이 오고 갈까?

SBS스페셜 '마지막 만찬'에서는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과 그들의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사연을 담았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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