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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언급했던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앵커>

이렇게 케이블카를 타면, 편하게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죠. 하지만 이런 케이블카를 설치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산림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습니다. 설악산 오색지구 3.5km 구간을 잇는 케이블카 계획을 놓고 그동안 논란이 뜨거웠는데,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오늘(28일) 일부 보안을 전제로 사업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먼저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강원도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설치 사업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격론이 이어지면서 표결이 7시 이후로 늦춰졌고 결국 과반수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승인 조건은 대청봉 일대 혼잡 해소와 산양 서식지 추가 조사 등 7가지입니다.

당초 6개의 지주를 세우고 그 사이를 로프로 연결하는 단선식 운행방식이 제시됐지만, 바람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주 간격을 보강하라는 조건도 내걸렸습니다.

케이블카의 시간당 탑승 인원은 820명 정도입니다.

양양군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외국인 관광 특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평창군을 찾아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올림픽 관광 차원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조기 추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중에는 속초시 외설악 권금성 일대와 내장산과 덕유산에만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남 일)  

▶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뜨거운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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