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태풍 '고니' 북상…제주·남부에 태풍·호우 예비특보

태풍 '고니' 북상…제주·남부에 태풍·호우 예비특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고니'는 오늘(24일) 밤 서귀포 남쪽 먼바다로 접근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몰고 올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는 충청 이남 지역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곳곳에서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예상됩니다.

오전 9시 현재 고니는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9㎧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90㎞ 해상을 통과했습니다.

오후 9시에는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서귀포 동쪽 약 300㎞ 해상에 접근하는 내일 오전 9시까지 현재 위력을 유지하다가 포항 동남쪽 약 80㎞ 해상을 지나는 25일 오후 9시 강도 '강'의 '소형' 태풍으로 다소 약화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곳곳에 예비특보도 발효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오늘 밤부터 남해 동부 먼바다에 각각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합니다.

오늘 정오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예상 파고는 3∼6m입니다.

태풍 예비특보는 내일까지 경상남북도와 강원도 일부까지 확대됩니다.

내일 새벽에는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 내일 아침에는 남해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집니다.

내일 낮에는 부산·울산·대구와 경상남북도 일부 시·군, 동해 남부 먼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도 예비특보 발효 지역에 포함됩니다.

내일 밤에는 울릉도·독도와 강원도 내륙 산간까지 태풍 예비특보가 적용됩니다.

호우 예비특보의 경우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전남 일부 시·군과 강원 영동 일부 시·군에 각각 발효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300㎜ 이상입니다.

장근일 기상청 총괄예보관은 "태풍 고니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수방 대책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