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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 소리났다"…최북단 주민 2천여 명 대피

<앵커>

포탄이 떨어진 경기도 연천과 인근 파주 주민들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북한의 추가 공격에 대비해 강화와 김포의 최북단 주민들에게도 역시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은 북한의 포격 직후, 경기도 연천과 파주 북쪽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연천군 중면 횡산리와 삼곶리, 그리고 파주시의 비무장지대 안 대성동 마을과 민통선 안 통일촌 등입니다.

주민들은 근처 학교와 대피소 등지로 이동한 상태입니다.

[피영남/연천군 대피주민 : 쾅쾅 소리가 났어요. (대피) 방송을 듣고 여기로 대피한 거예요.]

대북 방송용 확성기가 설치된 강화군 교동면의 최북단 주민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인사리 주민 83명은 방공호로 대피했고, 옆 마을 지석리 주민 30명은 근처 초등학교와 대피소로 나눠 대피한 상태입니다.

[강화군청 직원 : 대북 방송을 할 거니까 혹시 또 타격이 있을지는 모르잖아요. 그래서 인근 주민들을 안전한 초등학교 대피소로 이동시킨 거에요.]

나머지 주민 50여 명은 집에서 뉴스를 시청하며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대피 명령을 받은 주민은 2천 명가량입니다.

군은 강원도 철원과 양구, 화천, 인제 등 나머지 접경 지역 자치단체에도 대피소를 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달라고 통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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