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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종료 281일 만에 세월호 인양 첫 수중조사

<앵커>

실종자 수색 종료 281일 만에 세월호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가 사고해역에서 인양을 위한 첫 수중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C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상하이 샐비지사의 잠수사를 태운 케이지가 서서히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맹골수도 해역에 적응하는 단계로 아직 세월호에 접근하지는 못했습니다.

[리쿵젠/인양업체 잠수사 : 물살이 아주 세고 가시거리가 너무 짧습니다.]

1만 1천 톤급의 크레인에서는 오는 10월까지 세월호 인양을 위한 선체 조사 등 모든 준비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먼저 세월호 안에 남아 있는 각종 기름을 제거해 인양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해양오염을 차단합니다.

수온이 떨어져 잠수작업이 불가능해지기 전에 세월호의 유실 방지망까지 마무리돼야 합니다.

이를 위해 30여 명의 잠수사가 계속 투입되고 수중 무인탐사 장비 등 각종 첨단장비들이 동원됩니다.

인양현장을 방문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에 남아 있는 9명의 실종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강조했습니다.

[유기준/해양수산부 장관 : 미수습자를 더이상 실종 없이 수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작업의 목표입니다.]

본격적인 세월호 선체 인양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해 3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레인선과 2만 톤급 프로팅 도크 등을 이용, 6월까지 끝마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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