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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야"

<앵커>

70년 전 남북 분단으로 끊어진 경원선 철도가 남측 구간부터 복원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북한이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 역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경원선은 1914년에 개통돼 용산과 원산을 운행해오다가 남북 분단으로 끊어졌습니다.

정부는 먼저 백마고지 역과 월정리 역을 잇는 공사를 한 뒤에, 북한과의 협의를 거쳐 월정리 역과 군사분계선을 연결한다는 계획입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이 하루속히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끊어진 대동맥을 잇는 평화통일의 여정을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을 믿고 용기 있게 남북 화합의 길에 동참해주기를 바랍니다.]

또, 경원선과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해 남북이 함께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더 나아가 경원선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민족사의 대전환을 이루는 철길이 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직접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실향민과 탈북자들을 만나 하루빨리 경원선을 타고 북한에 갈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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