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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상화 해달라"…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앵커>

정부가 오늘(28일) 메르스 범정부 대책회의를 열고,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했습니다. 공식 선언은 현재 남아 있는 1명의 최종 환자가 완치되어야 그 시점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황교안 총리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치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고 선언한 셈입니다.

황 총리는 국제기준에 따른 종식선언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제 국민들이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은 환자의 치료와 사후관리, 병원에 대한 지원 등도 마무리하고 메르스 추경예산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종감염병 방역체계와 음압병실 등 시설을 보강하고, 초기 대응의 문제점과 그 원인도 철저히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는 '주의'로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신규 확진 환자는 23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2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1명은 2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28일 지나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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