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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탠으로 만드는 문신…잘못하면 '피부암' 유발

<앵커>

지금 이건 문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선탠을 한 겁니다.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아서 이런 모양으로 태운 거지요?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피부를 해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선탠으로 배트맨 무늬를 만든 남성이 자랑스럽게 가슴을 드러냅니다.

여성들은 어깨와 팔 등에 줄무늬 모양을 만들거나 꽃무늬를 넣어 한껏 멋을 부립니다.

모두 무늬가 있는 부분은 가린 채 햇빛에 그을려 만든 것입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미국, 유럽 등 서양을 중심으로 선탠으로 만든 문신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각종 사진들이 앞다퉈 올라오고 있습니다.

무늬를 만들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일부에만 바르거나, 셔츠에 원하는 모양을 뚫어 걸치기도 합니다.

이런 유행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정적입니다.

[마이클 가논/호주 의사협회 : 이건 예술이 아니라 바보 짓이죠. 사람들이 갈수록, 몸에 안 좋은 행동을 하면서 건강은 따지지 않는 것 같아요.]  

과도한 선탠은 노화를 촉진 시키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소연/보라매병원 피부과 교수 : (자연 선탠은) 1시간 이상은 한 번에는 쪼이지 않는 게 좋겠고, 인공 선탠도 한번에 5분, 10분 조금씩 늘려서 점차 피부가 자외선에 적응하는 시간을 주는 게 안전하고요.]  

특히 선명한 문신을 만들려고 특정 부위를 과도하게 노출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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