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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샤워실에 지하 10m 땅굴…멕시코 마약왕의 영화 같은 탈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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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습니다.

지난 11일, ‘희대의 마약왕’이라고 불리는 멕시코의 호아킨 구스만(56)이 멕시코시티 인근 알티플라노 감옥에서 탈옥을 했습니다.

163cm의 작은 키 때문에 ‘엘차포’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던 그는 마약 밀매와 살인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독방에 있던 샤워실로 들어간 뒤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그를 찾기 위해 수색을 펼친 결과, 샤워실에서 탈옥의 통로로 보이는 땅굴이 발견됐습니다.

교도관들의 눈을 피해 판 지하 10m, 길이 1.5km의 땅굴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알고 보니 호아킨 구스만은 13년 전에도 교도소 세탁 차량에 숨어서 ‘첫 번째 탈옥’을 했는데요, 2014년 다시 붙잡힌 그는 17개월간 치밀한 계획 끝에 ‘두 번째 탈옥’에 성공하게 된 겁니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마약왕 ‘엘차포’ 검거를 위해 현상금 43억 원을 내걸었습니다.

멕시코 ‘마약왕’의 영화 뺨치는 탈옥 사건을 SBS 비디오머그 ‘생생영상’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김나현 / 편집 : 최윤석

(SBS 비디오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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