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북상…제주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9호 태풍 '찬홈'이 시속 140km가 넘는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고 중국 상하이 남쪽 해안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태풍 '찬홈'은 오늘 밤 중국 해안을 스쳐 지난 뒤 내일은 서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한라산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남해 먼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 새벽에는 서해 남부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간접 또는 간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50에서 150, 많은 곳은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겠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