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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격제한폭 확대…시장 큰 충격 없어

<앵커>

오늘(15일)부터 주식 상·하한가의 제한폭이 플러스 마이너스 30%로 대폭 넓어졌습니다.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지만, 제한폭까지 오른 종목도 나왔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오늘부터 플러스 마이너스 30%로 확대됐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충격이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 비해 9·85 포인트 내린 2,042.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가 하락한 것은 가격제한폭 확대 때문이라기보다 메르스 확산이나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 같은 다른 요인의 영향을 더 받았습니다.

가격제한폭 확대 첫날 상한가 종목이 7개나 나왔습니다.

코스피에서는 4개, 코스닥에서는 3개 종목이 30% 급등했습니다.

반대로 하한가로 떨어진 주식은 없었습니다.

가격제한폭을 넓힌 이유는 상황이 바뀌면 바로 주식값에 반영되는 데다, 주가를 조작하려고 해도 폭이 커진 만큼 더 큰 비용이 들어서 작전세력들의 활동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급등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정보에 취약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당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가 급등락 시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보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또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변하면 곧바로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등 시장 감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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