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메르스 확산 왜 빠른가' WHO 조사

<앵커>

지금까지 보신 것처럼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 감염 사례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요? 세계보건기구의 전문가들이 입국해서 한국의 메르스가 왜 유독, 감염력이 강한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파견된 메르스 조사단이 입국했습니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부 간부와 미국 중국의 전문가 등 모두 8명입니다.

이들은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메르스 전파 원인과 감염 양상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케이지 후쿠다/WHO 사무차장 :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시작으로 조사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16명의 합동 조사단은 질병관리본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내일(9일)부터 조사에 착수합니다.

닷새 동안의 조사 기간 동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과 격리 시설 등을 방문해 메르스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메르스 전파력이 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바이러스 특성을 집중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활동이 끝나면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정부와 WHO는 국내 메르스 감염 양상이 중동 국가와 차이를 보이자 지난 5일 합동 조사단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강윤구,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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