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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팔미라 유적 보호…'우상' 조각상은 파괴"

<앵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최근 장악한 시리아 팔미라의 유적을 파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라크 북부지역에선 IS에 학살된 시아파 교도로 추정되는 470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IS가 파괴가 우려된 시리아 팔미라 유적에 대해 국제사회의 예상을 뒤엎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팔미라를 장악한 IS의 지휘관은 시리아 반정부 라디오 방송에서 자신들은 역사적인 도시 팔미라를 훼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S 지휘관/시리아 반정부 라디오 : 유서 깊은 건축물은 손대지 않겠다. 일부의 생각처럼 불도저로 유적을 밀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상 숭배에 해당하는 고대 조각상은 파괴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팔미라의 중요 조각상 수백 점은 시리아 정부가 이미 안전한 곳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IS는 이틀 전에는 온전히 보존된 팔미라의 거대 돌기둥과 건축물을 촬영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라크 북부 티크리트에선 4곳의 매장 터에 걸쳐 시신 470구가 발굴됐습니다.

대부분 IS에 학살된 시아파교도로 추정됩니다.

수니파 거주지인 라마디 탈환을 위해 시아파 민병대가 대규모 투입된 가운데 종파 간 보복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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