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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한국형 알리페이 만들고 싶다…협력사 찾는다"

마윈 "한국형 알리페이 만들고 싶다…협력사 찾는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오늘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과 관련해 앞으로 한국 기업과 협력해 한국형 알리페이인 '코리아페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마 회장은 오늘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알리페이 뿐 아니라 코리아페이도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런 부분에서 한국과의 협력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알리페이와 협력할 한국 파트너사를 찾고 싶다"며 "알리페이를 현지화시키고 이를 운영, 관리, 발전시킬 방식을 찾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 동석한 사브리나 청 알리페이 인터내셔널 회장은 코리아 페이에 대해 "알리페이의 서비스를 한국으로 가져오면 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청 회장은 "알리바바가 한국과 축적한 빅데이터, 클라우딩, 금융 분야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를 찾아 협업한다면 진정한 코리아페이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회장은 그러나 알리바바가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진출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알리바바가 한국에서 직접 쇼핑몰을 운영한다든가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마 회장은 앞으로 한국 투자 계획과 관련해 "알리바바가 직접 전자상거래에 투자할 관심은 없고, 이런 전자상거래 업체를 도와주는 기업들과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하이테크 기업들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 회장은 미래 전망이 밝은 기술 분야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꼽으며 "미래 20~30년간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기술과 환경보호 기술 등 인류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 회장이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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