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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가 강한 태풍 키운다…국내 학자가 원리 규명

온난화가 강한 태풍 키운다…국내 학자가 원리 규명
지구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태풍을 포함한 열대저기압의 발생 빈도는 줄어들지만, 더 강하게 발달하는 현상이 국내 학자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국가태풍센터 강남영 박사는 해수면 온도가 높아질수록 열대 저기압의 발생 빈도는 줄어드는 반면 강도는 강해지고,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면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강도는 약해진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지난 30년간 해수면 온도가 0.3℃ 상승하면서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의 개수는 6.1개 줄어든 반면 풍속은 1.3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영 박사는 지구온난화로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발생한 많은 수증기가 고기압을 형성해 태풍 발달을 억제하게 되는데, 쌓인 에너지가 한 번에 폭발하면서 강한 태풍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18일(현지시각) 네이처-기후변화 온라인 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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