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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식 제공해줄게"…가출청소년 꾀어 절도 행각

숙식을 제공해주겠다며 가출청소년들을 유인해 절도 행각을 벌인 성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상습특수절도 교사 등 혐의로 최모(20)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이모(14)군 등 3명을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군 등은 지난 3월 24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의왕시 주택가에서 1층에 사는 백모(27)씨 집에 들어가 26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3일간 경기 지역 주택가 7곳에서 모두 6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일당은 범행 전날 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음식점 앞에 모여 있던 이군 무리에게 접근해 "숙식을 제공해줄 테니 범행에 가담하라"며 이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작은 체구를 이용, 주택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일 생각이었다.

최씨 일당은 이군 등이 자신들 몰래 훔친 64만원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알고는 안양의 한 야산에서 이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1명을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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