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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원' 변수…여야, 최종 합의 막판 진통

<앵커>

이렇게 실무기구에서 합의안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국회 특위 차원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공무원 연금개혁으로 절약되는 돈으로 공적연금, 그러니까 국민연금을 강화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는 지금보다 보험료는 28.5% 더 내고, 연금은 지금보다 10.5% 깎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간사단이 공적 연금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오늘(1일) 오후에 최종 타결을 시도했지만, 일단 결렬됐습니다.

공무원 연금개혁으로 그만큼 정부가 확보하게 될 돈을 국민연금 같은 다른 공적연금을 강화하는 데 쓸 것을 공무원단체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이 요구를 대변하고 있지만, 여당은 연금 개혁 물타기자,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합의된 시한 안에 제대로 된 공무원 연금개혁 안에 대해 합의하지 않으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내일 마지막 회의를 열 예정인데, 공적연금 강화 문제를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실무기구가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을 마련해 놨지만, 국회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공적연금 강화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해야 하는 한고비가 더 남아 있는 셈입니다.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오는 6일까지 남은 시간은 닷새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 '공무원연금' 단일안 마련…"더 내고 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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