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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방미, 과거사 발언 주목…"자위대 활동 확대"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7박 8일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미·일 동맹 강화를 통해서 전범국에서 보통 국가로 나가기 위한 일본의 야심이 담긴 중요한 방·미 일정입니다.

방미 첫날 표정, 보스턴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전세기편으로 미국 보스턴에 도착한 아베 총리를 맞은 사람은 캐롤라인 주일 미 대사입니다.

캐롤라인은 케네디 도서관을 안내하고, 부친의 이름이 새겨진 양말과 골프공을 선물했습니다.

저녁에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27일) 밤에는 명문 하버드대에서 강연한 뒤 대학생들과 대화 시간도 갖습니다.

미국 학계에서도 아베 정권의 역사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어떤 질문과 답변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미국과 일본은 미·일 방위협력지침도 18년 만에 개정합니다.

자위대 활동을 확대하고 센카쿠 열도 주변 지역에서 중국의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입니다.

[나카타니/일본 방위장관 : 신가이드 라인의 의의는 평상시부터 긴급사태까지 빈틈없이 대응하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내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모레는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 상·하원 합동연설에 나섭니다.

[아베/일본총리, 출국 회견 : (일본과 미국의) 강한 유대를 한층 살려서, 21세기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새로운 시대를 열어젖히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아베 총리의 방미가 미·일 동맹을 확인하고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최혜영)  

▶ 실리 챙긴 美·야심 이루는 日…'신 동맹'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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