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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국 공관 첫 공격…'직접 표적' 불확실

<앵커>

우리나라 외교 공관이 IS의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사관을 직접 목표물로 삼은 건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IS측은 트위터를 통해 숨진 한국 대사관 경비원들이 미국에 리비아 관련 정보를 제공한 첩자라고 주장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교부는 IS가 우리나라 대사관을 직접 표적으로 삼은 것인지, 단순히 주목을 받기 위한 무차별적인 공격의 일환이었는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IS는 지난 1월, 리비아의 동부 데르나에 이어 2월에는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까지 장악했습니다.

카다피 이후, 리비아는 이슬람계와 비 이슬람계 민병대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고, 정부는 수도 트리폴리를 떠나 동부 도시 토브루크로 피신해 있습니다.

현재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이슬람계 민병대가 독자적으로 정부를 수립한 상태로, IS는 고급 호텔과 대사관, 경찰서 등을 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리비아에 있는 우리 교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500여 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철수해 40명 정도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우리 외교관 2명이 리바아 대사관과 튀니지 대사관을 돌며 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공관원을 다른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 리비아 한국 대사관 피습…IS "우리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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