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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내일부터 5일 간 연장

<앵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싼 고정 금리로 갈아타게 해주는 안심전환대출이 20조 원 한도로 추가로 판매됩니다. 내일(30일)부터 닷새 동안 신청을 받는데 이번에도 제2금융권은 제외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연 2.6% 안팎의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은 출시 나흘 만에  20조 원 한도가 동났습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꼭 해야 되겠다' 사수하는 마음으로 왔거든요. (정부가) 꼭 더 해 줘야 할 것 같아요. 20조 원 한도가 넘더라도.]

안심전환대출을 더 늘려달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금융위원회는 20조 한도 내에서 추가 판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청 기간은 내일부터 닷새 동안입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 금리변동에 취약하고 일시상환부담이 큰 가계부채의 구조적 취약점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청 자격은 1차 판매 때와 같습니다.

변동금리 대출이거나 이자만 갚고 있는 고정대출이면서 대출 받은 지 1년이 지났어야 합니다.

주택가격은 9억 원 이하, 6개월 이내에 연체도 없어야 합니다.

신청금액이 20조 원 한도를 넘으면 주택 가격이 낮은 담보 대출부터 전환 대출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싼 주택을 갖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대출자 선정은 1차 판매 때와는 달리 신청기간이 끝난 뒤 이뤄집니다.

이번 2차 판매 신청 기간이 끝나면 더 이상 추가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저소득층 대책의 일환으로 거론됐던 제2 금융권 대출에 대한 전환 대출은 금리 조건과 대출구조가 너무 복잡해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신 저소득층이나 청년층 같은 기존의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선 맞춤형 금융상품들을 개발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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