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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고 여객기 대규모 희생 가능성에 충격

독일 사고 여객기 대규모 희생 가능성에 충격
독일 전역은 24일(현지시간) 저먼윙스 추락 사고기에 자국 고교생 16명과 교사 2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이 탑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예정했던 전문가들과의 전략경제대화 일정을 취소하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통화하는 등 사고수습 협의에 진력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사고 현장인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독일 연방정부는 외교부에 사고대책반을 꾸리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과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전문가들도 함께 현지로 보내 합동조사에 힘을 모을 계획입니다.

지난 20일 페루를 시작으로 남미 지역을 순방하려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은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그는 오는 25∼26일 우루과이 방문까지 마치고 귀국할 계획이었습니다.

요제프 쾨니히 김나지움(진학 목표 고교)이 자리한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할테른 암 제 지역은 충격 속에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 학교 10학년생 16명은 여교사 2명의 인솔 아래 바르셀로나 인근 학교에서 스페인어 학습 교환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동료 학생들이 학교와 주변 교회에 모여들어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덧붙여 소규모 도시여서 "이곳 사람들은 서로 다들 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학부모들은 이들 학생과 휴대전화로 연락이 되지 않자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여기고 학교로 몰려갔습니다.

이 마을에서 성장한 독일 프로축구팀 샬케 소속의 국가대표 선수 베네딕트 회베데스는 트위터로 슬픔을 나눴습니다.

그는 "내겐 아직도 많은 동료와 친척들이 이곳에 있다"면서 가누지 못할 아픔을 표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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