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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경영권 포기 선언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경영권 포기 선언
회사 경영난과 자원개발 관련 검찰 조사로 위기에 몰린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이 경영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경남기업은 성완종 회장이 그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경영권과 지분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상장폐지와 법정관리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성 회장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면서 "회사와 직원들을 살릴 수 있다면 아무런 조건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업은 최근 채권단에 추가 출자전환 1천억원, 신규 자금 1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신한은행 등 경남기업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고 경남기업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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