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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공개되자마자…중국서 '짝퉁' 먼저 시판

애플의 신제품 '애플 워치'가 공개되자마자 중국에서 '짝퉁' 애플 워치들이 먼저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애플 워치 짝퉁들이 등장했습니다.

애플 워치의 특징적인 '디지털 크라운(화면 크기 조절 기능)' 버튼과 4개 센서를 갖추는 등 겉보기에 진짜 애플 워치와 다르지 않습니다.

가격은 250위안(약 4만 원)에서 500위안(약 9만 원).

애플 워치의 가장 싼 제품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칩니다.

브랜드 표시도 대부분 없습니다.

다만 한 판매자는 "200위안 짜리 제품을 아직 시판 안된 3천위안짜리 '애플 워치'와 비교하려면 이 시계는 당신 게 아니다. 진짜 애플 워치인지 우리에게 묻지 말라"며 짝퉁임을 알립니다.

짝퉁들이 확산되는 것이 애플 워치가 중국시장에서 아이폰의 뒤를 이어 성공하기를 바라는 애플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은 지난 9일 애플 워치를 공개하면서 중국에서 새로 문을 여는 애플 스토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작퉁 판매를 방조했다고 알리바바를 비난한 이후 전자상거래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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